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아이로봇, 로봇의 진화

by 공감 나무 2023. 2. 6.
반응형

아이 로봇

목차

  • 스푸너 형사와 로봇 써니의 만남
  • 특별한 로봇, 써니
  • 이미 다가온 로봇 시대

스푸너 형사와 로봇 써니의 만남

때는 2035년. USR회사에서 만든 로봇과 공존하는 시대이다. 로봇의 제1원칙은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이다. 인간의 명령에 움직이고 일을 도와주는 로봇에 대해 인간을 해칠 거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스푸너 형사는 로봇을 믿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로봇 창시자 레닝 박사가 회사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고 스푸너 형사가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조사를 위해 방문한 레닝 박사의 사무실에서 로봇 써니를 맞닥뜨린다. USR회사 로봇박사인 수잔이 써니에게 멈추라는 명령을 내리지만 써니는 다른 로봇과는 다르게 인간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도망을 간다. 그러나 얼마 못 가 스푸너 형사에게 잡힌다. 써니가 범인이라고 생각한 스푸너 형사가 써니에게 심문을 하지만 써니는 레닝 박사 죽이지 않았다며 결백한다. 그때, USR회사 회장이 로봇이니까 폐기하겠다며 회사로 데려간다. 그렇게 폐기되기 직전, 로봇 써니는 수잔에게 꿈을 꾼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수잔은 로봇 써니의 회로를 살펴보게 되고 써니에게 다른 로봇과는 다른 기능이 장착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수잔은 스푸너 형사를 불러 이 사실을 알려주고, 로봇 써니는 스푸너 형사를 다시 만나게 된다. 스푸너 형사를 만난 써니는 자신이 꿈에서 본 그림을 그려서 전해준다. 써니의 그림을 받고 집에 돌아가던 스푸너 형사는 갑자기 USR의 신형 로봇들에게 습격을 받게 된다. USR회사 회장의 짓이라 생각한 스푸너 형사는 회장에게 쫓아가 따지지만 회장 역시 죽은 채로 발견되고, 갑자기 길거리에서는 수많은 신형 로봇들의 습격이 시작된다. 이를 막기 위해 USR회사로 달려가지만 레닝박사가 처음 만든 인공지능에게 통제당한다. 레닝 박사의 죽음, 회장의 죽음 모두 진화한 인공지능에 의해 벌어진 사건이었다. 스푸너 형사는 이를 막기 위해 로봇 써니의 도움을 받아 바이러스를 인공지능에 바이러스를 심어 인공지능의 작동을 멈춘다. 인간을 습격하던 로봇들은 모두 수거되고 로봇 써니는 그런 로봇들을 바라보며 영화는 끝이 난다.

특별한 로봇, 써니

영화 속 로봇들은 제 3원칙에 의해 움직이는데, 로봇의 원칙 중 제1원칙은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레닝박사가 마지막으로 만든 로봇 써니는 최첨단 로봇으로 로봇의 원칙대로 움직이지 않고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로봇이다. 인간의 감정을 느낄 수도 있고 인간처럼 꿈도 꿀 수 있다. 옳고 그른 사고 판단도 할 수 있다. 마치 인간처럼 말이다. 레닝박사가 이러한 로봇을 만든 이유는 자신이 만든 인공지능이 점점 진화하여 인간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만든 인공지능으로 인해 자신 역시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레닝 박사가 그 인공지능을 없앨 수 있는 특별한 로봇 써니를 만든 것이다. 인간처럼 생각을 할 수 있던 써니는 스푸너 형사에게 "나는 누구인가요?"라고 물었고, 스푸너 형사가 동료 형사에게 하는 윙크의 의미를 궁금해했다. 그리고 바이러스를 들고 인공지능을 향해 달려가다가 위험에 처한 수잔을 구하라는 스푸너의 말을 듣고 달려가던 것을 멈추고 주저 없이 여자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USR회사 회장이 "있어서는 안 될 로봇"이라고 말한 것처럼 로봇 써니는 특별함을 넘어서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는 존재인 것이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써니가 로봇들이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바라보고,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던 로봇들이 써니를 바라보는 장면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미 다가온 로봇 시대

이 영화는 2004년에 개봉한 영화다. 무려 19년 전에 나온 영화임에도 불하고 요즘에 나온 영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요즘 시대를 잘 반영하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을 너무나도 잘 반영하고 있어서 10~20년 후의 모습이 어떠할지 상상할 수 있게 한다. 이 영화가 나왔을 때만해도 인공지능은 말도 안 되는 기술이라 생각했고, 로봇은 상용화가 되려면 몇십은 더 걸릴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 새로 출시되는 휴대폰, 자동차, 전자제품들이나 새로 출시되는 프로그램들을 보면 먼 미래가 아닐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동차는 이미 전기차가 상용화가 됐고 점점 확대가 되고 있으며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자율주행 자동차 역시 여러 자동차 회사에서 출시되고 있다. 로봇 또한 세계 여러 회사에서 각기 다른 로봇을 선보이고 있으며 산업현장에서는 이미 사람을 대신하는 대체인력으로 사용되고 있다. 영화 속에서 스스로 진화하여 인간을 해치려 했던 비키와 같은 인공지능도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 얼마 전, 챗 GPT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알 수 있다. 챗 GPT를 이용하면 복잡한 수학 계산은 물론 논문 한 편을 쉽게 작성할 수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인공지능 활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들을 얼마나 적재적소에 알맞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앞으로도 계속 이루어지길 바라는 바이다.

반응형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