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가 무서웠던 내가… 여섯 마리 집사가 된 썰 푼다
진짜예요.
저, 예전엔 고양이가 무서운 사람이었습니다.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확! 뛰는 거…
눈 마주치면 괜히 심장 쿵..꼬리도 왠지 무섭고..…
“저 눈빛… 뭔가 노려보는 거 같아” 하고 피하던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요?
고양이 6마리랑 강아지 1마리랑 같이 삽니다.
사람 인생 진짜 몰라요.
첫눈에 반한 고양이 한 마리
취미인 새로운 카페 가기를 하던 날이였어요.
평소 같으면 고양이가 눈에 들어오지도, 봤어도 피해갔을 텐데, 그날은 좀 달랐습니다.
한옥카페 별채 테이블에 혼자 누워있던 고양이
저를 힐끔 보더니… 눈인사를 찡긋>.< (글 쓰고 있는 지금도 사진에 감탄중...)
처음 만난 그날의 우리 첫째 고양이 🥹
끝났습니다.
그거 한 방에 무너졌어요. 😭
어디서 온거지? 엄마는 어디갔어?
이 작은녀석을 두고 못 가겠는 거예요.
그날 이후로 제 인생엔
고양이 모드 ON.
그런데 문제는요…
저 고양이 알러지 있습니다. 🤧
네, 진짜입니다.
고양이 무서워했던 것도 있지만…
사실 비염+알러지+아토피 쓰리콤보라 그냥 숨쉬기도 힘들었어요.
지금은요?
매일 약 먹고 삽니다.
코 찔찔 거리면서 츄르 까고,
재채기하다 눈물 흘리며 물그릇 갈아요.
“나 지금 뭐 하고 있지…?” 싶은 날도 있죠.
근데요 — 사랑은 알러지를 이깁니다. (약 먹으면요)
고양이 알러지인데 키울 수 있어요?
저처럼 약 챙겨 먹고,
청소 잘하고, 먼지 관리하고, 공기청정기 풀가동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물론… 이불 세탁 + 먼지 닦기 + 빗질 3콤보는 기본 세트예요.
조금 귀찮지만,
애가 무릎에 와서 자면 모든 게 리셋됩니다.
(진짜예요. 털 묻은 이불 위에 함께 자면서 약 먹는 인간 나…)
사람들은 고양이 키우면 귀엽고 행복해 보인다고 하지만,
그 뒤에는 책임감과 경제적 부담이 따라옵니다.
사실 저도 처음부터 이렇게 많은 아이들과 살 생각은 없었어요.
그런데 첫째 고양이를 만나고 한눈에 반해버렸죠. 😻
그 뒤로 구조하고, 돌보다 보니 떠나보낼 수 없었던 아이들이 하나둘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사실… 전 고양이 알러지가 심한 사람입니다. 😅
매일 비염약을 챙겨 먹지 않으면 콧물이 멈추지 않을 정도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기로 결심했고,
지금도 매일 생존(?)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그래서 다음 글에서는,
저처럼 알러지가 있는데도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을 위한
진짜 현실 꿀팁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다음 편 예고] 고양이 알러지 있는 사람도 집사가 될 수 있을까?
가능합니다.
(단, 코는 늘 간질간질하고, 재채기는 친구입니다 🤧)
다음 글에서는
✔ 고양이 알러지+비염이 심한 제가 매일 살아남는 법
✔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털 관리 루틴
✔ 약 없이 못 사는 저의 비염 약 상비 리스트
✔ ‘이불 빨래는 전투’… 고양이 털 때문에 생긴 생활 패턴까지!
🌪 눈물 콧물 쏙 빠지는 알러지 집사의 생존기,
다음 편에서 진짜 현실 조언으로 찾아올게요.
👉 “알러지 있어서 고양이 못 키운다…”는 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